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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스페인 성전환자 커플 만났다“
英 텔레그래프, 당사자 주장 인용보도
기사입력: 2015/01/28 [13:5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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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간) 여성으로 태어나 8개월 전 성전환 수술을 한 스페인의 디에고 네리아 레하라가(48)가 이달 24일 약혼자와 함께 바티칸의 산타 마르타 성당에서 교황과 만났다고 스페인 신문 '오늘'(Hoy)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교황의 개인적인 전화 통화나 약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티칸의 정책이라며 레하라가의 주장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레하라가의 말에 따르면 교황과의 개인적인 만남은 그가 지난해 말 교황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작됐다. 스페인 서부 플라센시아 지역에 사는 그는 성전환했다는 이유로 지역 교구민들로부터 천대를 받고 있으며, 한 신부는 그를 '악마의 딸'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레하라가는 지난해 12월 8일 교황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받자, 교황은 스페인어로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라고 말했다. 편지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 교황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달 24일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레하라가는 "만남은 내 삶을 바꾼 멋지고 친밀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지금은 평화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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