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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골수 「화엄경 약찬게」 풀어쓴 『화엄경 약찬게 풀이』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6/24 [15:59]
불교 최고의 경전, 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화엄경』 골수 「화엄경 약찬게」 풀어쓴 『화엄경 약찬게 풀이』

불교 최고의 경전, 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6/24 [15:59]

 


불교 최고의 경전
, 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3종류의 화엄경중에서 실차난타가 번역한 80권본 화엄경의 골수만을 골라 용수보살이 간략히 줄여 놓은 게송 화엄경 약찬게를 알기 쉽게 풀어 쓴 화엄경 약찬게 풀이(김현준 ·효림출판사 · 216· 6,500)를 출간하였다.

화엄경은 불교 최고의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대오大悟를 하신 다음, 그 깨달음의 경지와 함께 깨달음의 진리를 설하는 법회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경전으로, 60권본·80권본·40권본의 3종이 있다.

 

화엄경은 불교 최고의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대오大悟를 하신 다음, 그 깨달음의 경지와 함께 깨달음의 진리를 설하는 법회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경전으로, 60권본·80권본·40권본의 3종이 있다.

 

화엄경약찬게는 이 3종류의 화엄경중에서 실차난타가 번역한 80권본 화엄경의 골수만을 골라 용수보살이 간략히 줄여 놓은 게송이다. 80권본의 총 한문 글자 수는 587261자인데, 이 방대한 화엄경전체를 읽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756108행으로 내용을 압축시켜 약찬게를 만든 것이라 한다.

 

이 약찬게를 읽고 공부하다 보면 화엄경의 내용을 차츰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마침내는 경 전체를 한눈에 본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닐 수 있게 된다고 하여, 예부터 이 약찬게를 널리 독송하고 사경하면서 기도하고 수행하였다.

 

화엄경약찬게108행 속에는 삼신불三身佛에 대한 귀의로부터 시작하여 문수·보현·관음·미륵 등의 보살들, 이 세상을 지키는 집금강신 등 39위의 화엄신중들, 선재동자가 만난 53선지식의 이름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80권본 화엄경39품의 제목 하나하나를 열거하고 있다.

 

특히 선재동자가 만난 선지식 중에는 보살을 비롯하여 거사·여인·동남동녀, 밤의 신들과 지극히 포악한 사람, 창녀·이교도들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매우 간략하게 압축되어 있는 이 약찬게를 그냥 읽으면 참으로 어렵고 무슨 내용인지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화엄경의 핵심 가르침과 중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나타내어주고 있는 이 책을 본 다음에 게송을 읽으면 약찬게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화엄경의 내용까지 꿰뚫어 환희심이 샘솟고 대화엄의 세계에서 노닐 수 있게 된다. 특히 선재동자의 53선지식 친견 부분을 읽다 보면 신이 난다. ‘도 선재동자처럼 구도자가 된 듯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대방광불화엄경이라는 제목 속에 깃든 의미와 39종류의 화엄신중들이 화엄경첫머리에 등장하게 된 이유, 선재동자가 친견한 53선지식들의 성격은 어떠하며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선지식은 어떤 분인가? 왜 선재동자가 53선지식 중 30선지식을 친견할 때까지는 남쪽으로 남쪽으로 향하였는데, 그 이후의 선지식을 친견할 때는 남쪽이라는 방향을 버린 까닭이 무엇인가? 등 화엄경 속의 여러 가지 의문들을 풀어내고 있다.

 

또한 화엄경 수행 52단계의 내용, 53선지식이 선재동자에게 베푼 가르침, 80권 화엄경 39품의 가르침들을 일러주고 있으며, 중요한 게송과 내용들을 쉽게 풀이해 놓았다.

 

이 책은 지난해 8월부터 20204월까지 9개월 동안 월간 법공양에 연재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던 글들을 한데 모아 한 권으로 새롭게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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