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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자(獨身者)는 하나님의 은혜를 절대 받을 수 없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1/01 [08:04]
현용수 박사 <성경이 말하는 남과 여 한 몸의 비밀> 잔잔한 공감

독신자(獨身者)는 하나님의 은혜를 절대 받을 수 없다?

현용수 박사 <성경이 말하는 남과 여 한 몸의 비밀> 잔잔한 공감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1/01 [08:04]


 
“하나님의 은혜는 아내를 가진 자에게만 내린다”-유대인 경전 <탈무드>
 
독신자는 인간의 1/2에 해당된다.
 
남성의 입장에서 아내를 얻지 못했다는 것은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 절반의 인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탈무드에서는 “모든 교사는 아내를 얻지 않으면 안되며, 모든 랍비는 결혼한 사람이어야 된다”는 구절을 찾을 수 있다.
 
아담은 에덴 동산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했으며 성령도 충만했지만 행복하지 못했다. 싱글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아담의 갈빗대를 활용해 하와를 창조한 것이다.
 
독신주의를 내세운 1인 가구가 급증하는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려주는 종교 서적 <성경 속 男과 女, 한 몸의 비밀: 현용수의 부부·성신학 노하우>가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구독 열기를 받아내고 있다.
 
저자 현용수 박사는 1996년 출간한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로 널리 알려진 유대인 교육 전문가.
 
 
▲ 독신주의를 내세운 1인 가구가 급증하는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려주는 종교 서적 <성경 속 男과 女, 한 몸의 비밀: 현용수의 부부·성신학 노하우>가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구독 열기를 받아내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현 박사는 “한국은 현재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혼율, 저출산율, 증가하는 성범죄 등으로 가정이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약의 선민, 유대인을 모델로 성경이 말하는 가정 신학, 부부 신학, 그리고 성신학을 기초로 해서 결혼한다는 것의 의미와 왜 결혼해야 하는지, 배우자 구하는 법 등을 통해 하느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한 목적에 따라 남자는 반드시 결혼 생활을 누려야 한다”고 역설해 이목을 끌고 있다.
 
책자에는 ▲ 유대인 여자들은 왜 미니스커트나 민소매 옷을 입지 않는지 ▲ 회당에서는 왜 남녀가 따로 앉는지 ▲ 가정에서 어머니는 왜 항상 머리에 가발이나 두건을 쓰는지 ▲ 남자 점원은 왜 여자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줄 때 따로 접시에 담아 주는지 ▲ 유대인 전통학교에는 왜 남녀공학이 없는지 ▲ 유대인 부부는 왜 공중 앞에서는 손을 잡지 않는지 ▲ 여성들은 왜 생리가 끝난 후 7일째 미크베에 몸을 담가 정결예식을 치르는지 등 유대인들만의 특별한 성 문화를 소개하면서 유대인들은 성 관련 율법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자녀들을 낳고 양육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 호기심을 자극 시키고 있다.
 
미혼 독자들의 구미를 끌어 당길 만한 내용도 다수 있는데 그중 배우자 선택하는 기준이 솔깃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는 ▲ 신앙의 코드를 맞춰라 ▲ 상대방과 정신적 및 감성적인 대화의 수준이 맞는 사람을 찾아라 ▲ 상대방의 성품을 보아라 ▲ 남자는 능력과 성실, 여성은 내적 외적 여성다움에 가치를 두라 ▲ 악기와 서예 및 다도를 익힌 배우자를 구하라 ▲ 태어날 자손의 외모와 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고려하라 ▲ 남자는 스킨십에 쉽게 넘어가는 여자를 조심하라 등을 제시하면서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면 배우자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교사의 여제자 상습 성폭행, 마을 주민 수십명이 가세한 지체 장애아 성폭행, 상관의 성 관계 압박에 못이긴 현직 육군 여대위 자살, 경찰관의 혼외 동거녀 살해, 성직자 성폭행 범죄 1위 등.
 
현재 한국 사회를 도가니로 만들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낯을 들지 못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엽기성 성 범죄.
 
저자는 유대인을 모델로 해서 성 폭력 방지법을 제안해 시선을 끌고 있다.
 
그것은 ▲ 인성교육학적 측면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종교 교육을 유대인처럼 철저하게 시켜야 한다 ▲ 성적인 자극이 심한 장소인 디스코텍이나 나이트클럽 등의 출입을 삼가 한다 ▲ 성적인 자극을 부추기는 음란물을 보거나 성적인 음악을 듣거나 음주 및 게임을 삼가 한다 ▲ 여성들은 남성들을 비난하기 전에 외출 시 먼저 자신들이 야한 화장이나 옷차림을 했는지 점검하고 했다면 정숙한 옷차림으로 갈아 입는다 ▲ 성적인 충동을 유발하는 남녀 간의 스킨십을 유대인 처럼 절제한다 ▲ 유대인처럼 성욕이 강할 때 일찍 결혼시켜라. 탈무드는 유대인 남자가 18세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여성은 보통 17-18세에 결혼할 것을 권장한다 등의 해법을 내놓고 있다.
 
일부 독자들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인간도 아니라고 폄하하고 있는 것, 여성은 남성에 종속되었다는 가부장적인 사고, 동성애자에 대한 과도한 반감, 유대인 및 유대교에 대한 절대적 맹신 등은 옥의 티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독자들은 교회 등에서 금기시 하고 있는 노골적인 성 담론을 성경이 제시한 성신학을 근거로 여러 사례를 언급한 것, 기존 종교서적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유대인의 종교와 생활을 상세하게 소개한 점, 배우자 구하는 요령, 여성이 미모를 가꾸어야 하는 이유 등은 종교 서적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종교, 철학 에세이라는 느낌도 주고 있다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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