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한인 교회가 만든 댄스 뮤지컬 ‘Where Are You Jesus’가 탈북자 문제를 아시안 각국에 전파 시키는 민간 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Where Are You Jesus’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땅을 찾아 한국 사회로 입국했지만 물질만능주의 등 어두운 면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다가 자신들의 처지를 구원할 대상은 누구인가를 찾아본다는 종교 뮤지컬.
 
태국 수도 방콕 현지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교회가 만든 종교 뮤지컬이 태국의 유서 깊은 국립극장 무대에서 공연되는 등 성원을 받아내고 있다고.
 
북한 탈북자들이 계속 증가하면서 이들을 통해 숨겨진 각종 이야기들이 점차 대한민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실정.
 
 

▲ 태국 방콕 한인 교회가 만든 댄스 뮤지컬 ‘Where Are You Jesus’가 탈북자 문제를 아시안 각국에 전파 시키는 민간 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하지만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있는 수많은 북한 크리스천들의 이야기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북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어떠한지, 탈북자들을 향한 계획이 무엇인지를 뮤지컬 ‘Where Are You Jesus’가 담아내고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공연을 성사 시키는데 숨은 공로자는 한인연합교회 김용식 목사.
 
김 목사는 “1990년대 후반이던 15년 전, 태국이 탈북자의 통로가 되면서 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중국을 통해서 유입되는 이들이 자유를 찾아 오는 힘겨운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김 목사는 “공연의 감독을 맡은 서희용 무용아카데미 원장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이를 기획했고 태국 국립 극장 공연에 호평을 얻으면서 점차적으로 아세안 각국의 초청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뜨거운 반응을 전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번 뮤지컬이 자유와 행복을 찾아온 그들이 한국에 와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되지만 신앙을 갖게 되면서 마음의 상태가 평온해지며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묘사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호응 이유를 자평하고 있다.
 

국내 공연 관계자들은 ‘Where Are You Jesus’는 단순히 태국에 사는 한국인이 만든 작품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뮤지컬을 통해 태국 사람들과 교민들에게 문화 선교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방콕 한인연합교회는 매년 태국 목회자 세미나를 수십 차례 개최하는 동시에 이웃 나라인 라오스 초청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해 동남아 교민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Where Are You Jesus’는 태국 공연에 이어 뉴욕과 아틀란다, 시애틀 등 재미 한국 교포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 교회를 찾아 순회 공연을 진행하면서 미주 사회에 탈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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