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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사람 섬기기를 한울같이 하라(事人如天)

원영진 | 기사입력 2023/07/04 [07:04]

원영진 칼럼●사람 섬기기를 한울같이 하라(事人如天)

원영진 | 입력 : 2023/07/04 [07:04]

사람이 바로 한울이요 한울이 바로 사람이다. (人是天天是人) 

사람밖에 한울이 없고 한울 없이 사람이 없다 하셨다.

 

마음이 곧 한울이요 한울이 곧 마음이다. (心卽天 天卽心) 

이미 내 마음에 한울이 임하여 있고 한울이 내 마음에 있음이라. 사람은 한울을 떠날 수 없고 한울은 사람을 떠날 수 없나니 한 호흡 한 동정 한 의식도 이는 서로 조화하는 기틀이니라. 해월 선생님의 법설(法設)이시다.

 

크신 깨달음으로 뭇 사람들에게 내리신 놀라운 말씀이시다.

 

첫째, 서로 섬기기를 한울같이

한얼의 존귀함처럼 사람이 존귀함이다.

그러므로 한얼 섬김처럼 사람을 서로 존귀히 섬김이다.

 

수운 선생은 온 우주를 하늘님으로 표현하시고 크게 깨달으신 후 먼저 자기 집 여종들을 해방 시켰다. 한 사람은 수양딸로 삼고 다른 한 종은 자기 며느리로 삼았다. 위대한 가르침을 실천하시며 산 교훈이셨다. 이어서 도인 집에 사람이 오거든 사람이 왔다 이르지 말고 하늘님이 강림하셨다 말하라. 모든 사람들이 하늘님 이시다.

 

둘째, 한울 마음을 내 마음 같이

내 마음속에 계신 한울의 존귀함처럼 내 삶에 존귀함을 삶이다.

 

선천과 후천에 가장 큰 자로 우리의 삶의 가치를 귀하게 사는 삶이다. 선천에 존재했던 수 많은 사람보다 후천에 많은 사람보다 더 존귀한 마음을 다해 살아야 한다.

 

OECD 가입국가 중 아직도 자살율 1위가 우리나라라는 통계가 안타깝다. 스스로 자기를 돌아봄이다. 한울의 크신 사랑 천심의 크신 덕화를 내 속에 깊이 맞추어 보자. 천상천하의 유아독존(唯我獨尊)인 자신의 위대한 존재의 가치를 한울 사람으로 생각하며 내 영대를 높이자.

 

셋째, 서로 덕()을 칭송하자.

 

한얼이 내려주신 덕으로 스스로 칭송하자. 사람이 한울 덕이 없다면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고 사물이 사물답지 못하니 부지런히 한울 덕()을 칭송하라 했다.

 

한울 덕을 칭송하듯이 서로 사람이 각자 가진 귀한 덕을 칭송하여 위로하고 존귀히 여김이 서로 섬기는 도()이다.

 

내 마음에 한울이 임할 때에 내 앞에 뭇사람도 한얼이 임함이라. 그러므로 한얼 섬기듯 서로 섬김을 다 할 때 서로 유익을 주고 덕을 나누는 홍익(弘益)의 삶이 이루어 짐이다.

 

한얼 섬김처럼 서로를 섬기며 한얼 마음이 내 마음임을 깨닫는 새 날을 살자.

 

▲ 원영진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 CR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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