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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는 예장개혁 안수, 예장백석대신 소속 목사...자격논란도
목사 자격 논란 이외에 학력과 통역관 경력도 가짜 가능성 제기
기사입력: 2021/01/30 [11:0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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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자격 논란 이외에 학력과 통역관 경력도 가짜 가능성 제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TCS국제학교, IEM국제학교 등을 운영하는 IM선교회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 선교사는 현재 예장(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 충청노회 소속 목사로 예장개혁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목사 자격은 물론 영어 관련 학력과 통영관 경력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그가 교세를 키워나가는 중에 사회에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인터콥에 이어 코로나 집단감염의 온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실제보다 부풀려서 보도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며 그의 근본적 신앙 태도와 교육사업이 일반적 상식과는 다른 깊은 믿음에서 기인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조 선교사는 지난해 유만석 수원 명성교회 목사 권유로 예장백석대신 대전노회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목사는 예장백석대신 직전 총회장이다. 한 교계 관계자는 유 목사가 평소 조 선교사의 소박한 모습에 그를 굉장히 신임했다“IM선교회와도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충남 태안 소재 다니엘TCS국제학교 교장과 IM선교회 한국다음세대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조 선교사의 목사안수는 예장개혁에서 받았다. 조 선교사의 준목인허증·목사 안수증에 따르면 그는 20151221일 예장개혁 한남노회에서 준목인허를 받았고, 이듬해 713일 같은 곳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예장백석대신과 예장개혁 모두 지난해 12월 열린 한교총 제4회 정기총회에서 한교총에 가입했다.

 

예장백석대신은 2015년 예장 백석과 예장 대신이 통합했다가, 2019년 다시 분열할 때 유 목사를 중심으로 예장백석총회에서 탈퇴해 만든 교단이다.

 

예장개혁은 2015년 예장개신총회에 송촌동측 총회가 일부 통합된 교단이다. 예장개혁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는 교단만 개신교계에 크게 3개가 있다. 조 대표가 안수 받은 교단은 2014년 예장개혁에서 탈퇴해 만든 교단이다. 한교총 내에서는 예장개혁개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 교단은 모두 개신교 교파 중 하나인 예수장로회를 따르는 교단이다. 예장은 칼뱅주의 개혁 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른다. 또 대의 민주주의 교회정치와 당회, 노회, 대회, 총회로 이어지는 대의적 질서에 따라 교회를 운영한다. 교단은 따르지만 크게 봤을 때 교파는 같다는 뜻이다.

 

한국의 예수장로회는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전신으로 한다. 국내에서 개신교 신도 비율의 70%를 차지하는 가장 큰 교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예장은 신학성향의 차이로 고신계, 기장, 통합, 합동계, 대신계, 백석으로 나뉘어졌다. 특히 교단 설립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 속에서도 계속 된 분열이 생기면서 현재는 수백개의 교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MBC 화면캡처

 

한편 MBC 취재에 따르면 조 선교사가 자신을 홍보하면서 내세운 학력과 통역관 경력은 물론 목사 자격 관련 여러 증서도 허위로 발급됐다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 선교사는 자신이 배재대학교 관광영어학과를 졸업했고, 충남에서 상임 통역관도 역임했다며 영어 관련 경력을 내세웠다. 그러나 MBC 확인 결과, 이런 학과나 직책은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제대학교에는 관광영어과가 없으며 충남에는 상임 통역관이란 직책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배재대학교에 '관광경영학과'가 설치돼 있는데, 영어를 전공한 것처럼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때 축제 등에 영어 통역을 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MBC는 조 선교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개혁개신' 교단에서 받은 '준목 인허증'과 예장개혁의 목사 안수증서'까지 의문을 제기한다.

 

두 증서 모두 발급한 주체는 남 모 목사로 적혀 있다.

 

그러나 해당 교단측에선 조 씨가 교단의 준목 고시에 합격한 기록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교단측은 조 씨와 친분이 있던 남 모 목사가 임의로 증서를 발급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MBC측에 밝혔다.

 

조 씨측은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한 MBC 질의에 대해 "남 목사가 권유해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제명당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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