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 그 종교인의 입장을 존중하는 틀에서 봐야한다”
무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파묘가 천만 관객 동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오방색이 등장하고 지난 대선에는 여야 후보 모두 무속 프레임에 자유롭지 못하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무속을 희생양 삼았다.
그 사이 무속인들을 대표하는 조직의 대표는 자신을 위해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했다.
파묘는 그동안 추락한 무속이 새로 조명받는 느낌이다. 특히 아름다운 김고은 배우의 신들린듯한 연기는 현업 무속인조차 충격적 연기력이다. 신들린 모습이 의심받는 시대에 김고은의 굿 장면은 배우의 연기를 넘어 노만신의 굿을 본 느낌이다.
천만 관객 속에는 입소문으로 영화관을 찾은 현업 만신 관객도 포함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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